한눈에 보기
- 기압을 높여 혈액 액체 성분인 혈장에 산소를 직접 녹인다.
- 적혈구가 통과하지 못하는 미세혈관까지 산소가 도달한다.
- 만성 피로나 잦은 염증으로 고생한다면 진료를 고려한다.
핵심 답
우리 몸의 세포 안에는 에너지를 만드는 공장인 미토콘드리아가 있다.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산소와 영양분이 끊임없이 공급되어야 한다. 체내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세포가 파괴되고 만성적인 피로와 무기력증이 찾아온다.
평소 호흡으로 마신 산소는 혈액 속 적혈구에 결합해 온몸으로 퍼진다. 하지만 모세혈관 끝부분에 염증이 생기면 혈관이 좁아져 적혈구 통과가 막힌다. 산소 공급이 끊기면서 백혈구가 세균과 싸울 동력을 잃고 염증 회복이 더뎌진다.
고압산소 기기는 기압을 높여 산소를 혈액 속 액체 성분인 혈장에 직접 녹인다. 탄산음료 뚜껑을 닫아 압력을 가하면 가스가 액체에 녹아드는 원리와 같다. 혈장에 녹은 산소가 미세 혈관을 통과해 청담 피부과 환자들이 고민하는 세포 깊숙한 곳의 염증을 줄이고 재생한다.

원장 설명
삼성동 피부과 로사클리닉 진로사 원장은 유튜브 채널 '진로사이다'에서 "그러면 적혈구가 거의 들어가지도 못해."라고 말했다. 혈관 끝에 염증이 생기면 일반 호흡으로 얻은 산소는 환부에 닿기 어렵다는 뜻이다.
진 원장은 "산소 통 안에 무조건 들어가서 치료를 하는 건가요? 네."라고 밝혔다. 산소를 혈장에 직접 녹이려면 밀폐된 특수 기기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진 원장은 "그리고 우리 뇌가 우리 전체 체중의 2%밖에 안 되거든요."라고 설명했다. 크기는 작아도 체내 전체 산소의 20%를 소모하는 핵심 기관이라는 의미다.

오해와 사실
Q. 가정용 기기로도 충분한 효과를 얻나.
가정용 기기는 의료용 기기만큼 내부 압력을 높게 설정하기 어렵다. 또한 산소는 인화성이 강해 화재나 기기 오작동 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 스마트폰 반입 등을 철저히 통제하는 청담 피부과 같은 전문 의료기관에서 진행해야 안전하다.
Q. 한 번만 받아도 피로가 풀리나.
몸 상태가 나쁠수록 1회 치료만으로도 뚜렷한 개운함을 느낀다. 하지만 효과를 길게 유지하려면 여러 번 반복해서 받는 편이 낫다. 치료가 누적될수록 혈장에 녹는 산소량이 늘어나 세포 회복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Q. 누구나 편안하게 받나.
기기 내부 압력이 올라가면 비행기를 탈 때처럼 귀가 아프기도 한다. 이때는 침을 크게 삼키거나 코를 막고 숨을 내쉬는 호흡법으로 압력을 맞춰야 한다. 대부분 이 방법으로 적응하지만 심한 폐쇄공포증을 겪는다면 치료가 어렵다.
이럴 땐 병원으로
-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만성적인 피로감이 가시지 않는다
- 피부에 상처가 생겼을 때 아무는 속도가 유독 느리다
- 잦은 야근이나 장거리 비행으로 컨디션이 크게 떨어졌다
- 원인을 알 수 없는 염증 질환이 반복해서 나타난다



